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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킹덤: 아신전' 김성훈 감독 "전지현 첫 장면서 톱배우 증명"

기사입력 2021-08-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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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감독이 `킹덤:아신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제공|넷플릭스
↑ 김성훈 감독이 `킹덤:아신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제공|넷플릭스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아신전’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영화처럼 92분 분량으로 구성된 스페셜 에피소드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전지현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킹덤’ 시즌의 출발을 엿보는 동시에 또 다른 시즌을 예고했다.
‘킹덤’ 시즌1 연출과 시즌2 1화 연출 및 제작감수를 맡았던 김성훈 감독이 김은희 작가와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김성훈 감독은 ‘킹덤: 아신전’ 공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킹덤: 아신전’은 스페셜로 분량이 짧다. 짧은 분량이라 보다 함축적으로 담았고, 길이로는 영화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이 영화인지 시리즈인지 구분은 하지 않았지만, 분량상으로 영화에 가깝고, 이에 작품도 영화 이상의 감동과 완성도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짧은 시간 안에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보여주고 싶은 것을 몰아서 보여 줘야 하기 때문에 한 프레임에 더 많은 것을 담으려고 했다. 매 장면 최선을 다하고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또 김성훈 감독은 공개 후 작품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는 것에 대해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작품이다. 반응 중 호가 많으면 기쁘지만, 불호인 반응에 대해서는 왜 그럴까, 어떤 문제일까 고민해 보는 과정에 있다”고 털어놨다.
김성훈 감독이 `킹덤: 아신전`의 액션신이 지난 시즌에 비해 액션신이 적다는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공|넷플릭스
↑ 김성훈 감독이 `킹덤: 아신전`의 액션신이 지난 시즌에 비해 액션신이 적다는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공|넷플릭스

지난 시리즈에 비해 좀비나 액션신이 적은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작품을 관통하는 것은 아신이라는 인물의 한이다. 우리는 그런 한이 표출될 액션을 디자인하면서 화려함을 자제하려고 했다. 그런 액션을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다”며 “아신이라는 인물이 마지막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에서 개개인에 맞서 응징하는 모습보다 한 건물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지옥도가 펼쳐지는 것을 지켜보며 화살로 저격을 한다. 그런 정적인 액션을 펼치고 복수하며 지옥도가 펼쳐지는 것을 보는 것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전지현이 영화 후반부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지현의 등장 시점이 너무 뒤가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 이 작품은 아신의 전사 이야기고, 생사역 시초에 대한 이야기다. 에피소드에서 아신의 분노에 대한 이유가 나온다. 시청자들이 아신의 그런 감정과 행위에 동의하려면, 아신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알아야 한다. 아신의 입장에 동의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찌 보면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했다”며 “전지현은 촬영할 때도 그랬고,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도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김성훈 감독은 처음 호흡을 맞춘 전지현의 남다른 아우라에 놀랐다고 말했다. 제공|넷플릭스
↑ 김성훈 감독은 처음 호흡을 맞춘 전지현의 남다른 아우라에 놀랐다고 말했다. 제공|넷플릭스

김성훈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지현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전지현과 제주도에서 첫 촬영을 했다. 어린 아신이 달려가다가 성인으로 바뀌는 장면이 첫 촬영이었다. 간단한 동작 같아 보이지만, 경사진 나무를 타야 하고 와이어도 달고 촬영했다. 무술과 특효가 가미된 촬영이라 쉽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 100여 명 중 전지현을 처음 보는 사람도 많았다. 놀랐던 것은, 전지현이 저 멀리 숲 사이를 걸어올 때 눈 코 입 얼굴도 잘 안 보였는데 배우가 풍기는 아우라가 남달라서 놀랐다. 멀리서 오는 전지현을 보고 스태프들이 다들 기대할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계속해서 “저도 개인적으로 와이어를 장착하고 첫 장면을 찍으면서 왜 그분이 지난 20여 년 동안 아시아의 톱배우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깨달았다. 첫 컷부터 포즈와 표정 등으로 증명했다”며 “현장에서는 참 털털하다. 그러다가 슛 들어가기 전 잠깐 감정을 잡고 집중해서 깊은 한을 표현했다. 저렇게 털털한 배우가, 어떻게 저렇게 집중해서 감정을 빨리 표출할 수 있나 해서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린 아신을 연기한 김시아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훈 감독은 “너무나 훌륭하게 해냈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의 신이라든가 이 신을 연기할 때 ‘감독님 앞 신은 이런 장면이었는데, 이런 태도가 맞을까요’라고 하더라. 성인, 아역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친구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귀띔했다.
김성훈 감독이 `킹덤` 시즌3에 대해 언급했다. 제공|넷플릭스
↑ 김성훈 감독이 `킹덤` 시즌3에 대해 언급했다. 제공|넷플릭스

김성훈 감독은 ‘킹덤’ 시리즈로 함께하고 있는 김은희에 작가에 대해서는 “자극제”라고 표현했다.
그는 “내가 조금 느슨해진 부분이 있으면 김은희 작가가 옆에서 질문을 던진다. 그럼 난 거기에 자극을 받아서 신을 완성했다. 콘티를 짤 때 김은희 작가가 이것저것 질문을 했는데, 더 자극받아서 점검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에 ‘킹덤’ 시리즈를 같이 하기로 한 것도 김은희 작가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아신전’까지 3번째 작업이다 보니까 어떨 때는 제가 ‘아’라고 하면 작가님도 ‘아’로 받아들이고, 이제는 작가의 생각과 어떤 하모니가 말을 안 해도 될 정도로 서로 공유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성훈 감독은 ‘킹덤’ 시즌3에 대해 묻자 “‘킹덤’ 시즌3가 아직 만들어질 거라고 확답하기는 어렵지만 의기투합한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는 “김은희 작가와 사석에서 만나면 같이 가자는 이야기를 나누기는 했다. ‘킹덤’ 시리즈를 계속하는 것

에 대해 고민도 있고 우려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킹덤: 아신전’을 찍으면서 느낀 건 저희가 대부분 스태프가 유지되고 있는데, 첫 촬영에서 안정감을 느꼈다. 그런 안정감 속에서 새로운 서사,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로운 재미와 도전이었다”며 미소 지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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