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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알쏭달쏭] 가을 분양잔치서 내 집 마련 성공하려면…

기사입력 2019-09-21 10:51


청약 가점제 산정기준표 [자료 = 국토부]
↑ 청약 가점제 산정기준표 [자료 = 국토부]
9~10월 본격적인 가을 분양잔치가 열린다. '당첨만 되면 로또'라는 인식이 강한 가운데 올 하반기도 입지 여건이 좋은 아파트의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9~10월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이 주를 이룬다. 경기·인천에서는 신도시급 주거환경이 보장된 곳에서 신규 공급이 계획돼 있고, 지방에서는 ‘대·대·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대전, 대구, 광주에서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시세차익 보장? “총알만 있으면 당연히 강남 재건축”
서울 재건축 사업장은 삼성동 상아2차(래미안 라클래시)와 역삼동 개나리 4차(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두곳이 투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업장은 시세차익이 보장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 영향으로 주변의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실시 전에 공급되기 때문에 전매제한, 의무거주기간 등 추가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래미안 라클래시’의 경우 후분양제로 조합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가 분양가상한제 예고에 선분양으로 선회했다. 입지가 우수하고 주변에 영동대로복합개발, 현대차글로벌비지니스센터 건립 등 대규모 개발호재도 많은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총 679세대 중 115세대가 일반분양물량이다.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는 총 499세대 중 138세대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이 사업장 역시 교육 및 교통, 상업시설, 직주근접성 등이 뛰어나다.
다만 강남권 분양 아파트는 소형이라도 9억원을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중도금 대출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들 단지에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금계획을 잘 세워서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북위례와 과천에서 분양시장이 선다. 과천은 그 동안 분양가 책정을 두고 공급이 미뤄진 바 있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과천제이드자이)와 북위례 하남권역에 들어서는 ‘위례 중흥S-클래스’가 10월 나올 예정이다. 인천 루원시티에서는 주상복합단지인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의 공급이 계획됐다.
최근 핫한 분양시장으로 떠오른 대전은 목동3구역과 도마변동8구역이 분양에 나선다. 두 사업지 모두 도심 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부산은 재개발 사업인 사상구 주례2구역과 북구 화명3구역에서 각각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와 ‘화명신도시 3차 비스타동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기현장은 당처커트라인 점점 높아져…치열한 접전 예고
최근 2~3년 사이 급등한 아파트 가격 여파로 주택구입 부담이 커지면서 경쟁력 있는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를 갖춘 신규 사업장을 중심으로 치열한 청약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첫 째 주만 하더라도 청약접수를 받은 수도권 단지를 통틀어 서울에 3만6767명, 경기와 인천에 13만2779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추석이후 분양시장이 주목받는 데에는 분양가상한제의 영향이 크다. 시행 시기가 미정이라는 ‘불확실성’이 건설사들의 공급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특히 이주, 철거 단계인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일반분양으로 나올 사업지가 있을 수 있다.
무주택자라면 눈도장을 찍을 만 하지만 당첨은 생각보다 어렵다. 재건축·재개발 일반 분양분은 공급 세대수 자체가 적은 데다 당첨 커트라인 격인 가점제 점수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공급된 단지의 가점을 살펴보면 2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의 당첨가점은 주택형별 평균 56~79점이었고, 7월에 분양한 ‘서초 그랑자이’는 63~75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42~72점이었다.
가점이 낮은 30~40대이거나 분양 예정인 곳에 거주하지 않는 지역 외 거주자는 청약시장에서 당첨확률이 낮아져 장기적으로 내 집 마련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 분양할 곳에 미리 이사를 가는 등 가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지역별 최근 청약을 마친 곳의 가점 커트라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고 당첨됐을 때 자금계획도 미리 세워두는 것이 좋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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