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차량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쏘나타·K5 하이브리드가 월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지난 5월 한 달간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는 각각 62대와 13대, 혼다의 인사이트는 15대가 판매돼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국내에 앞서 지난 4월 미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총 3445대의 판매를 올렸다. 특히, 지난 5월에는 1553대가 판매되며 미국에서 판매 중인 30여개의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 판매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 시장의 경쟁 차종인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닛산 알티마 하이브리드보다 3배에 가까운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같은 판매 호조는 이 차들의 탁월한 연비와 성능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 측에 따르면 쏘나타·K5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21.0km의 국산차 중 가장 뛰어난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자동변속기 기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지만 자동변속기의 특징인 토크 컨버터를 없애고 전기모터를 이용한 엔진 클러치를 탑재해 자동변속기의 동력손실을 줄이고 시스템도 단순화 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쏘나타·K5 하이브리드에는 현대기아차가 최초로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전용 누우엔진, 6단 자동변속기 등이 적용돼 동급 최고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쏘나타·K5 하이브리드에 장착된2.0리터 누우엔진은 뛰어난 고성능 엔진으로 최고출력은 150마력이다. 기존 쏘나타 2.0리터 모델과 큰 차이가 없으며 도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 2.5리터 엔진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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