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도 큐브의 사전 계약을 시작함과 동시에 큐브 광고를 방영했다. 지난달 1일 부터 '큐브 걸'이 등장하는 광고를 인터넷과 케이블, 극장 등에 방영하기 시작했고, 지난달 17일에는 큐브의 공간 활용성을 강조한 또 다른 광고가 공중파 전파를 탔다.
공중파에 방영된 큐브 광고는 '큐브를 타는 것은 마치 예쁘게 꾸민 자신의 방에서 생활하는 것과 같다'는 내용을 담아 네모난 박스카 큐브의 독특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에서 큐브의 광고는 '큐브, 마이룸(Cube, my room)'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초창기 큐브의 광고는 국내에서 방영된 것처럼 네모난 실내 공간을 자신의 방에 비유해 큐브의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부각시키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레스토랑'이란 제목의 이 광고는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고급 레스토랑에 도착한다. 그러나 남성의 허름한 옷차림에 여자친구는 실망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남성은 별 것 아니라는 듯이 큐브 곳곳에 적용된 수납 공간에서 셔츠·타이·자켓 등을 꺼내 입고 말끔한 차림으로 변신한다는 내용이다. 광고 마지막 부분에는 남성이 미처 신발을 갈아신지 않아 당황하는 반전을 추가해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큐브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톡톡튀는 신세대를 공략한 광고도 있다. 닛산 큐브는 '스타일(Style)'이란 제목의 광고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에 신경쓰고, 남의 시선을 즐기는 신세대들의 소유욕을 자극했다. 광고 속 큐브를 타는 사람들은 모두 스타일리쉬한 패션을 뽐내면서도 서로의 스타일을 인정해준다. 닛산은 이 광고를 통해 '큐브를 타는 사람들은 스타일을 아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개성이 강한 젊은 세대들을 공략했다.
큐브를 이야기 할 때, 이효리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다. 큐브가 국내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톱스타 이효리가 타고 다니며 일명 ‘효리차’로 불리면서였기 때문이다. 새삼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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