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경 서해안고속도로 인천 방면 주행 중이던 차량수송트럭에 실린 프라이드 후속(개발코드명 UB) 초저연비 디젤차량의 모습이 탑라이더 취재팀에 목격됐다.
프라이드 후속 중 초저연비차로 만들어진 '리오 에코(Rio ECO)'는 1.1리터 3기통 디젤 엔진과 시동 자동 정지 기능, 수동6단 변속기를 장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85g에 불과한 친환경차다. 이는 도요타 프리우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89g)보다 적은 수치다. 연비는 무려 31.2km/l(EU기준)로 영국에서 판매되는 일반 양산 승용차 중 가장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프라이드 후속(현지명 리오)은 영국, 독일을 비롯한 유럽 주요 국가에서 9월9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서 가장 많은 판매를 달성한 기아차 영국법인 관계자는 "9월에 출시할 신형 리오가 영국시장 판매량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7일 유럽 외신 기자들을 국내에 불러모아 프라이드 후속 출시 및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대다수 참가자들은 시승행사에서 "고급스러움과 성능이 좋은 조화를 이뤘다"면서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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