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추석이라 성묘를 하러 갈 텐데 가끔 벌이나 벌레에 물립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가요?
A. 벌레 물린 경우는 대개 물리적인 상처, 곤충의 타액 속에 포함된 독소나 항원성 물질의 주입, 무는 부위 일부가 피부에 남아 생기는 이물반응 등에 의한 것입니다. 홍반, 구진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소양감을 완화하고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소양감의 완화를 위하여 찬찜질하거나 멘톨 등이 포함된 항소양제나 부신피질 호르몬제 로션이나 연고를 바르며 때에 따라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합니다.
병변이 심한 경우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을 때는 단기간에 걸쳐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전신적으로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국소 또는 전신적으로 병용하여 사용합니다.
치료와 동시에 원인에 되는 곤충의 구제가 중요한데 살충제를 분무하는 등의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곤충 물림의 위험이 크면 방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약 벌레에 물렸다면 일단 피부과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Dr.MK 상담의=박천욱 전문의(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