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우디 고객 10명 중 8명은 상시 4륜구동이 적용된 콰트로 모델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에서 콰트로 모델 판매 비중이 30%임을 감안했을 때 2.76배가량 높은 수치다.
아우디코리아는 17일, 아우디의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 모델의 국내 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8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35%에 불과했던 콰트로 모델의 판매 비중은 2008년 58%, 2009년 73%, 2010년 76%로 급격히 상승해 올해에는 83%를 기록했다. 올해 10월까지 판매된 7270의 아우디 차량 중 6034대가 콰트로 모델인 것이다.
아우디는 A4, A6, A8 세단을 비롯하여 S4 등 고성능 스포츠 세단, A5와 A7 등 쿠페, Q5와 Q7 등 SUV, TT, TTS, R8 같은 스포츠카 등 모든 라인업에 걸쳐 가장 많은 4륜구동 모델을 갖췄다.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는 단순히 네 바퀴에만 모두 동력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바퀴에 최적의 동력을 배분해 전달해 접지력과 구동력을 극대화해 준다. 특히, 디퍼런셜 타입의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는 여타의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과는 달리 바퀴의 접지력에 대한 계산과 명령 과정 없이 필요 시 즉각적으로 동력을 배분하므로 보다 높은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콰트로 차량 운전자는 일반 도로는 물론이고 눈길, 빙판길과 같은 미끄러운 도로, 험로 등 일반 차량이라면 어려워할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대처할 수 있다. 또, 주행 중 급커브를 만나거나, 갑작스런 장애물 출현 등 돌발 상황에서도 콰트로는 운전자가 조작하는 대로 차량이 반응하도록 해 긴급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아우디코리아의 이연경 마케팅 이사는 "최근 몇 년간 예기치 않은 겨울철 폭설과 여름철 집중 호우가 반복되면서 안전 운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아우디 콰트로 역시 진가를 인정 받고 있는 것"이라며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숙성되어 SUV는 물론 승용차와 스포츠카에까지 적용되어 온 아우디 콰트로는 한국의 주행 여건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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