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링카챔피언십(WTCC)은 쉐보레의 독무대로 막을 내렸다. 쉐보레팀은 마카오 그랑프리 우승은 물론 올시즌 드라이버, 팀 우승까지 모조리 휩쓸었다.
20일(현지시간), 중국 마카오 기아(GUIA)서킷에서 펼쳐진 ‘제 58회 마카오 그랑프리’ 월드투어링카챔피언십(이하 WTCC) 결승에서 쉐보레팀의 로버트허프(Robert Huff)가 우승을 차지했다. WTCC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라이버인 쉐보레팀의 이반뮐러(Yvan Muller)는 3위를 차지했다.
결승에서 3번째로 출발한 허프는 공격적인 드라이빙으로 3번째 바퀴에서 선두로 치고 나왔다. 특히, 선두차량인 BMW의 톰콜로넬(Tom Coronel)를 추월할 때는 많은 관람객의 탄성이 절로 나왔다. 허프의 크루즈 차량은 BMW 뒤에 바짝 붙어 공기저항을 줄였다. 슬립스트림을 이용해 직선구간에서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나왔다.
허프는 2위와의 간격을 꾸준하게 벌렸다. 결국 허프는 33분23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허프는 2011 WTCC에서 1.6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된 쉐보레 크루즈를 사용했다.
한편, 올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은 마카오 그랑프리 3위를 차지만 뮐러가 차지했고, 허프는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쉐보레팀은 올시즌 팀우승도 차지했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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