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클래시케(Ferrari Classiche)’는 페라리의 역사적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클래식 차량의 관리와 그 가치를 보존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시작됐다. 이 고객 서비스는 페라리 클래식 차량 전담 유지관리, 복원 및 기술 지원, 정품 인증서 발급 등을 목적으로 한 본사의 전문사업부 ‘페라리 클래시케(Ferrari Classiche)’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 부서에서 발행하는 정품 인증서는 해당 차량이 모든 면에서 오리지널이라는 사실을 페라리에서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문서이다. 페라리는 설립 이후 제작된 모든 GT모델, 경주용 차량, 프로토타입 스포츠카 모델들의 상세내역이 담긴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차량이 오리지널 디자인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했음을 확인한다.
이로써 페라리 오너들은 해당 차량의 가치와 정통성을 보장받는 것은 물론, 페라리에서 주최하는 공식 이벤트에 초청 고객으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현재까지 본사에서 발급한 정품 인증서는 총 1000여개에 달한다.
극도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클래식카 복구 작업은 완벽한 성능 재현에 초점을 맞추면서 디자인은 오리지널을 유지한다. 이러한 복구 작업은 페라리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페라리는 그 어떤 모델이라도 부품을 재생산할 수 있을 만큼 오리지널 디자인에 대한 방대한 양의 자료와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모든 작업은 페라리 본사가 위치한 이태리 마라넬로의 공장에서 이루어진다. 마라넬로에서 제작된 모든 페라리 모델들이 다시 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찾게 되는 셈이다. 현재까지 완전 복원 작업이 완료된 차량은 총 28대에 이른다.
페라리 마케팅 담당 최동호 과장은 “다양한 페라리 클래식 차량들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클래식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 ‘페라리 클래시케’를 통해 고객 서비스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시승기] 스마트 포투 cdi…상식을 벗어나는 꼬마 자동차·[마카오 그랑프리] 람보르기니·페라리·아우디…슈퍼카들의 질주
·포르쉐 동호회 모임, 주차된 차만 100억?…"주차장이야 모터쇼야"
·페라리, 역대 최고 판매에도 '판매 실적은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