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HPV 6,11,16,18형 예방 4가 백신)이 영국 보건부로부터 12~13세 여학생을 위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백신으로 선정됐다고 14일 한국MSD가 밝혔다.
HPV 유형은 200여 가지가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유형이 자궁경부암 등 암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전 세계 모든 종양의 5%는 HPV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HPV와 관련된 전암성 생식기 병변(자궁경부, 외음부, 질)과 HPV 6, 11, 16, 18형이 야기하는 자궁경부암, 생식기사마귀는 중대한 보건 문제가 되고 있다.
캠브리지대 병리학과 상피생물학 교수인 마가렛 스탠리(Margaret Stanley) 교수는 “앞으로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통해 특히 외음부와 질의 전암성 병변과 생식기사마귀 등 더 많은 HPV 관련 질환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가다실은 124개 국가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
사노피 파스퇴르 MSD의 리차드 스튜빈스(Richard Stubbins) 부사장은 “우리는 25년 이상 영국의 예방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부와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HPV 질환 부담으로부터 젊은 여성들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