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쉐어링은 서비스의 경제성과 간편한 이용방식 덕분에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활성화된 자동차 공유 제도로, 주택가 및 시내 곳곳에 주차된 쉐어링 차량을 시간제로 대여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주유비와 보험비가 모두 포함돼 있는데다, 렌터카 회사에 반납하는 대신 시내 곳곳 주차장에 세워두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쏘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차량 의존도가 높고, 여행객의 차량 수요도 많은 제주도에서 카쉐어링을 통해 제주도 거주자와 여행객들 사이의 차량 수요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한편 청정 제주도의 이미지를 더욱 높이기 위해 카쉐어링 서비스 차량을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카쉐어링 서비스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연내 차량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며, 쏘카는 내년 1월부터 제주도 시내 30여곳과 유명 숙박 시설을 중심으로 주차존을 설치하고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쉐어링 서비스는 차량 ‘소유’에서 ‘이용’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제주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친환경성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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