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트레인 부분만 놓고 보면 쏘나타에는 세타엔진이 장착되지만 i40에는 누우 엔진이 장착된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17일 현대차 관계자는 "누우엔진의 특징은 2.0리터에 최적화 된 엔진으로, 더 작고 실린더 벽도 더 얇게 만들어져 있다"면서 "이로 인해 생산 단가는 훨씬 저렴하지만, 현대차 쏘나타처럼 2.4리터 엔진을 장착하는 모델이나 터보 엔진 등 강한 압력을 요하는 경우 사용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진의 물류 비용 등을 감안하면, 엔진 생산단가에 조금 손해가 있더라도 세타 엔진을 장착하는게 생산공정면에서 수월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쏘나타2.0 일반 모델은 165마력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있으며 연비는 13.0km/ℓ, 토크 20.2kg·m지만, 누우 엔진으로 교체되면서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1.6kg·m, 연비 13.1km/ℓ에 가까운 성능으로 변화될 것이라는게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최근 판매가 급증한 쏘나타와 K5 LPi 모델은 모두 누우 엔진으로 교체됐지만 간헐적으로 가속페달을 밟아도 가속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이 원인을 과류방지장치의 오류로 보고 소프트웨어의 변경을 통한 해결책을 놓고 일부 차종에 적용해 시험중이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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