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서클만 없어도 인상 180도 달라

인천에 사는 이 모씨(32세)의 별명은 ‘저승사자’다. 평소 활달한 성격과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이런 음산한 별명이 붙은 이유는 눈 밑에 자리 잡은 ‘다크서클’ 때문이다.
사람의 인상까지 바꿔놓을 수 있는 눈 밑의 그림자로 불리는 ‘다크서클’은 그 생성 원인이 매우 다양해 다른 주름과 근육 처짐보다도 더 해결하기 어렵다.
다크서클이 생기는 첫 번째 이유는 피부색의 변화에 있다. 이 경우 피부과에서 미백 관련 레이저와 비타민 치료를 해서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은 피부 아래 지방 분포와 혈관 때문에 눈 밑이 검게 보인다. 눈 밑에 지방이 튀어나와 그늘져 보이거나 눈 밑 모세혈관이 뭉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 이런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있지만 수술 후 만족도가 높지 않다.
최근 한 번의 수술로 다크서클 뿐만 아니라 눈 밑 애교 살 복원, 눈 밑 주름제거, 눈 밑 지방 제거 등 최대 4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하안검 복합성형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시술은 기존 눈 밑 지방 제거술의 단점을 보완해 빼낸 지방을 부족한 부분에 넣어 주기 때문에 시술 후 ‘퀭해’ 보이는 단점을 최소화 했다.
눈 밑 주름은 피부를 최소한으로 잘라내고 눈 밑 근육과 함께 당겨 올린 뒤 고정시켜 훨씬 자연스러운 결과가 나온다. 눈 밑의 뭉친 혈관을 정리해서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 눈 밑 색을 밝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눈 밑 전체를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만드는 특징도 있기 때문에 선천적인 이유로 눈 밑 피부가 처진 사람은 눈 밑 탄력을 되찾고 노화진행도 늦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송홍식 원장(사진, 드림성형외과 압구정 본점)은 ‘기존의 눈 밑 성형술은 주로 30대 후반 이상의 환자들이 시술 받았지만 이 시술은 20대 환자들도 많이 받는다“면서 ”눈 밑 애교 살이 도톰했던 어릴 때의 눈으로 되돌아 가는 효과가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지만 모든 사람의 눈은 가지각색으로 생겼기 때문에 그 눈에 적합한 수술을 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눈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수 매경헬스 [sskbss@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