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21일 48개 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한 뒤, 이들 제품의 소비자 접근성이 향상됐다고 30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의약외품 전환 이후 추가로 5개 품목이 생산되기 시작해 총 23개 품목이 시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이중 18개 품목은 생산랑이 증가한 반면 5개 품목은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접근성 측면에서도 대부분의 편의점 대형마트 등 일반소매점에서 전환된 의약외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편의점의 97.8%(전국 2만800개 중 2만351개)와 대형마트의 90%가 1개 이상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었다.
아울러 당초 우려됐던 의약외품 전환에 따른 약국의 매출 감소로 인한 동네약국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없는
부작용 역시 의약외품 전환 이후 현재까지 사용량이 증가했으나 식약청에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의약외품 전환으로 소비자의 편의가 개선됐을 것”이라며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으로 부작용에 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