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물론 성인에게까지도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여드름은 왜 생기는 것일까?
피부는 피지선을 통해 피지를 만들어 내서 수분 증발을 막고 PH5.5 정도의 약산성을 띠는 화학적인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여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하지만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피부환경이 조성되며 수분이 부족해지면 각질이 발생하고 이는 모공을 막아 원활한 피부 영양 공급을 막는다.
또한, 배출되지 못 한 피지는 수명이 다 된 피부세포와 뭉쳐져 모낭 입구를 막아 여드름을 발생시킨다. 이렇게 생긴 여드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증상을 보인다.
초기의 비염증성 여드름은 피지가 모공 내에 고여 있는 상태이며 중기로 넘어가면 염증성 여드름이 되어 여드름이 붉게 변하면서 크기도 커져 염증성 여드름이 되는데 만지면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말기에는 화농성여드름이 되는데 고름이 생기면서 여드름 부위가 붓고 염증이 더욱 심해져 극심한 통증을 느낄 정도로 증상이 심해진다.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서도 여드름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볼은 다른 부위에 비해 살이 많아 재생력이 좋기 때문에 초기에는 회복이 잘 되지만 만성적으로 화농성 여드름이 생기면 염증이 나고 손상부위가 크게 퍼지게 된다. 볼은 세안을 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잘못된 세안에 의해 악화되기 쉬우며 여드름 흉터로 인한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턱이나 목은 과다한 피지분비로 인해 여드름이 나기 쉬운 부위인데 여드름의 크기가 크고 염증 또한 심하다. 입 주변은 성인이 된 이후까지도 여드름이 나기 쉬운 부위이며 입주변 근육은 늘 사용하기 때문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쉽게 악화된다.
이처럼 다양한 부위에 발생하는 여드름으로 인해 자국이 남을 수도 있는데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면 1년 이내에 저절로 사라진다. 하지만 염증이 크게 깊게 난 경우에는 원래대로 회복되지 못하고 부위가 깊게 패여 여드름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여드름흉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여드름이 심부진피층에 좁고 깊게 자리 잡았던 경우에는 얼음송곳 모양의 흉터가, 여드름이 발생한 상태에서 피부조직을 계속 뜯으면 박스모양의 흉터가 생긴다. 완만하고 넓게 패인 둥근 접시 모양의 흉터는 주로 볼의 가장자리나 턱라인에 나타난다.
미앤미클리닉의 이병훈 원장(안양점)은 여드름 증상은 원인과 개인의 피부 타입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MTS는 롤링으로 시술이 이루어지며 표피를 인위적으로 제거하거나 손상시키지 않고 자체 콜라겐을 유도하여 여드름흉터 및 각종 흉터 치료를 하며, 셀라스레이저가 진피층까지 침투하는 셀라스는 여드름 흉터는 물론
시술 후에는 자외선차단제를 수시로 발라주어야 자외선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으며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나 화학첨가물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화장품에 대한 상담을 전문의와 하는 것이 좋다고 이병훈 원장은 조언한다.
김병수 매경헬스 [sskbss@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