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추 가격이 4월까지 유지될 예정이라 밝혔다.
현재 배추의 가격이 강세 기조를 유지하는 이유는 첫째로 공급 측면에 있다. 현재 배추의 경우 겨울의 저장 물량이 출하되고 있으나, 저장 물량은 평년에 비해 5천톤 적은 45천톤 수준이어서 공급량이 비교적 떨어진다.
다음은 수요 측면이다. 서구적인 식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면서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배추 소비는 그다지 활발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보고 있다. 가정용보다 중소 김치업체와 학교 급식 및 식당 수요가 주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과 수요가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2월 한파의 영향 또한 배추 가격에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한파로 인해 저장된 배추의 품질이 낮아지면서 상등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는 것이다. 실제로 상품인 배추는 포기당 3128원으로 평년보다 18% 높은 가격이지만, 중품인 배추는 1692원으로 평년대비 11% 낮다.
농식품부는 배추 가격 동향에 대해 "4월 중순까지는 강세 기조를 유지하지만, 4월 하순부터 하우스 봄배추가 출하되면서 (가격이) 점차 하락할 전망" 이라며 "비축물량 3천톤을 활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