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회사 일도 많고 부쩍 피로감을 느껴 봄을 타나 싶었습니다. 퇴근 후에는 몹시 피로하고, 침대나 소파만 찾게 됩니다. 혹시 요즘 직장인들이 많이 앓는다는 탈진증후군인지 궁금합니다. 탈진증후군의 원인과 증상은 무엇인가요?
A. 탈진증후군(burnout)은 주로 직업 환경에서 쓰이는 장기 피로와 정열상실(인격상실 또는 시니니즘)의 심리학 용어로 정의합니다.
의학적으로는 피로의 증상으로 환자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피로는 일상적인 활동 이후의 비정상적인 탈진 증상,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 등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는 주관적인 증상입니다.
증상의 지속기간에 따른 분류가 중요한데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지속성 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만성 피로로 정의하게 됩니다.
원인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요인 등이 다양하게 관여합니다. 40~45%가 심리, 정신적인 요인, 20~45%가 질병으로 인한 원인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불규칙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우울증의 증상으로 과다수면과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 Dr.MK 상담의=백유진 전문의(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