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한 얼굴에 짧고 둥근 코, 도톰하고 작은 입술 등을 갖춘 ‘타고난 동안’은 많은 이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주름 없이 탄력있는 피부를 만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대표적인 피부노화 원인은 오랫동안 반복되는 표정근육, 자외선 과다노출, 피부 건조 등을 꼽을 수 있다.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그물망 형태로 짜여 피부 탄력과 신축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결속력이 떨어져 주름을 유발하는 것이다. 그 밖에 영양상태나 스트레스, 수면습관도 주름의 원인이 된다.
주름이 빨리 오기 쉬운 부위 중 하나는 피부가 얇은 눈가다. 웃을 때 눈꼬리에서 바깥쪽으로 번지는 주름은 ‘까치발 주름(crow´s-feet)’이라고 하는데, 이 역시 나이가 들면 점점 깊게 패여 노안의 주범이 될 수 있다.
입 주변에 생긴 팔자주름과 볼 패임 현상 또한 제 나이보다 훨씬 들어 보이게 하는 노안의 대표 원인이다. 콧방울로부터 입 꼬리를 향해 내려오는 팔자주름은 입 주변의 결합조직이 적거나 치아가 돌출된 이들에게 잘 나타난다. 그 밖에 과도한 다이어트로 후유증으로 팔자주름이 생기고 볼 주변의 살이 꺼지는 볼패임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미 생긴 주름은 다리미 펴듯 펼 수는 없는 만큼 평소 주름 예방을 위해 생활속에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365일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한다. 평소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가습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잦은 찜질이나 사우나는 피부 속 수분을 뺏
임태정 청정선한의원 원장은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로 젊은 나이에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노화가 진행되는 이들이 많다”며 “현실적인 다이어트 목표량을 세운 뒤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 요요현상을 줄이고 피부노화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매경헬스 편집부 [mkhealth@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