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디자인과 스포츠카지만 고효율·친환경을 내세우는 BMW의 차세대 스포츠카의 실내 디자인이 포착됐다.
최근 유럽 남부지역에서 테스트 중인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이 목격됐다. 스파이샷을 통해 외관이 공개된 적은 많지만 실내가 드러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내 디자인은 다른 BMW 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다. 콘셉트카를 통해 공개됐던 디지털 디스플레이 계기판도 4개의 원형 계기로 이뤄진 BMW 특유의 디자인을 따랐다. 공조장치 송풍구나 메뉴 버튼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외관 디자인은 콘셉트카에서 보여졌던 파격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문짝이 하늘을 향해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 공기역학을 고려한 기하학적인 스포일러와 뒷모습, 테일램프의 위치 등은 여전히 독창적이다.
BMW i8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스포츠카다. 리터당 30km가 넘는 혁신적인 연비를 갖춤과 동시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초가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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