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오는 20일부터 포르테 후속 모델인 K3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20일부터 K3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전국 영업소에 이를 통보했다.
기아차는 내달 중순경 K3 세단형 모델을 출시하고, 추후에 2도어 및 5도어 해치백, 하이브리드버전까지 단계별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정확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출시한 2013년형 아반떼의 가격인 1515만~1955만원(자동변속기)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3년형 아반떼가 상품성을 강화해 가격을 25~65만원 인상했기 때문에 이보다 더 높이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K3는 차체 크기를 키우면서도 K5와 같은 쿠페 형태의 유선형 루프를 적용해 스포티함 느낌을 준다. 전면부에는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이 장착됐으며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후면부의 테일램프는 면발광 스타일의 LED 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실내는 프라이드와 K5의 디자인 요소를 적절히 혼합해 기존 모델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모습으로 개선됐다.
파워트레인은 현대차 아반떼 및 i30과 같이 1.6리터급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3는 엔진 튜닝을 통해 연비를 아반떼 대비 약 10% 가량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K3의 월 판매 목표를 5000대 가량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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