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글로벌 주력차종인 어코드 신형 모델이 미국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국내 시장에는 연말 쯤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산 모델이 그대로 들어와 가격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현지시간), 혼다는 미국 오하이오주 매리스빌 공장에서 신형 어코드의 생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2013년형 신형 어코드는 5년만에 풀체인지되는 9세대 모델이다. 내달부터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어코드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일본차로 지금까지 약 8백만 이상이 생산됐다.
혼다 신형 어코드에는 2.4리터 및 3.5리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다. 혼다 측에 따르면 이전 모델에 비해 약 10% 가량 연료효율이 개선됐다.
혼다는 신형 어코드에 대해 높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가 어코드 탄생 30주년이기 때문이다. 또 내달부터 신형 어코드가 출시되지만 여전히 구형 모델도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어코드는 2만8639대가 판매되며 도요타 신형 캠리(2만9913대)를 바싹 추격하고 있다. 혼다는 신형 어코드를 투입해 캠리의 판매대수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올해 안으로 신형 어코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어코드 최초로 미국산 모델을 들여와 가격경쟁력을 높여 그랜저, 캠리, 알티마, 파사트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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