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모터쇼'에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모델에 같은 종류의 상용트럭 4대가 포함돼 논란이다. 모터쇼 조직위원회의 무리한 월드프리미어 늘리기라는 것이다.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27일,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2013 서울모터쇼' 기자 간담회를 열며 9종의 월드프리미어 모델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날 조직위가 공개한 월드프리미어 9종에는 현대차의 상용트럭인 트라고 액시언트 4종이 모두 포함됐다. 조직위가 트라고 액시언트를 6×2 트랙터, 6×4 트랙터, 10×4 카고 초장축, 8×4 25.5톤 덤프 등 4종으로 따로 구분해 모두 월드프리미어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월드프리미어가 9종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면 양산차는 단 1대뿐"이라며 "조직위가 같은 종류의 상용트럭 4대를 포함시켜 무리하게 월드프리미어 수를 늘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모터쇼가 일정 수준에 올랐으면, 이런 것도 진정성 있게 해야한다"면서 "보여지는 숫자에 신경쓰기 보다는 럭셔리카·슈퍼카 브랜드 전시, 다양한 관람객 체험 행사 등 내실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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