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기지개를 펴는 계절 봄, 화창한 날씨와 따사로운 햇살은 봄의 특징이지만, 각종 미세먼지와 큰 일교차로 건강관리가 쉽지 않은 계절이기도 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그리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 섭취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에 필수다. 하지만 바쁜 생활에 쫓기다 보면 건강관리에 소홀해지는 것 또한 현실. 그렇다면 봄철 주목할 건강기능식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피부 건조하면 ‘히알루론산’
봄철 피부건조는 겨울과 달리 얼굴이나 손 등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에 많이 나타난다. 충분한 수면과 함께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피부 수분공급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주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몸 크기의 200배에 달하는 수분을 저장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 피부의 수분 유지와 탄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N-아세틸글루코사민 역시 피부보습과 각질관리 등에 도움을 준다.
◆에너지 보충은 ‘마그네슘’과 ‘나이아신’
봄은 겨울 내내 움츠렸던 생활에서 벗어나 야외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시기다. 하지만 갑작스레 바깥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면 되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때문에 스트레칭, 맨손체조와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는 게 좋다. 이때는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과 체내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나이아신을 섭취하면 좋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근육 피로가 유발돼 다리에 쥐가 나는 등의 근육경직 현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춘곤증 예방에는 ‘종합비타민’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봄이 되면 춘곤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식욕부진, 소화불량 그리고 무기력증을 동반하는 춘곤증은 영양소 섭취에 조금만 신경 써도 극복이 가능하다. 시금치, 브로콜리, 쑥, 냉이, 두릅이 대표적인 음식. 비타민이나 무기질,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음식이 도움된다. 제철 음식을 챙기기 힘들다면 항산화 기능과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는 종합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황사엔 ‘프로폴리스’ 드세요
매년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황사는 후두염과 기관지염, 감기, 천식, 피부트러블, 비염, 결막염 등을 유발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고, 손발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는 프로폴리스가 구강의 항균 작용 기능을 인정받았다.
◆체지방관리에는 ‘CLA’, ‘HCA'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에서 벗어나 성분 및 영양균형을 생각한 제품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다이어트의 정석이지만 건강기능식품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