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정부는 2013년 5월 이후 출생하는 모든 영아에게 GSK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인 로타릭스(Rotarix) 접종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고 21일 GSK가 밝혔다.
현재 스코틀랜드에서는 매년 약 1200명의 영아들이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 제공을 통해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질환 발생 감소는 물론 가정의 병원비 지출,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병원에 머무르는 수고와 염려를 덜기 위해 이번 정책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영유아 건강 실태는 비단 스코틀랜드만의 고민이 아닌, 여러 다양한 국가들에서 대두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의료기관 방문건수는 약 20만건, 입원건수는 200만건에 이르고 있다. 또한 전 세계 5세 미만 아동 5명 중 1명은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병의원에 내원하며, 65명 중 1명은 입원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급성 설사질환 발병 현황에 따르면, 평균 31.8%가 바이러스이며 이중 로타바이러스는 14.2%로 다른 원인 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 장 아데노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로타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하고 감염정도에 따라 무증상에서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주된 증상을 보이며 심각할 경우 탈수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또한 아주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전염력도 강한 편이기 때문에 한번 로타바이러스로 감염이 발생하면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어려워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로타바이러스는 감염되기 전에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통해 로타바이러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