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른 장마 / 사진=MBN |
중부 마른 장마 '지속' 농가들 가뭄 피해 '비상'…"마른 장마 원인은?"
'마른 장마'
장마철이 시작된 지 열흘 이상 지났지만, 중부지방에는 비가 오지 않고 무더운 날씨만 이어지고 있어, '마른 장마' 때문에 농가들은 가뭄 피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부터 장마가 시작됐지만, 서울의 강수량이 23mm에 그치는 등 중부지방 강수량은 평년의 1/3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장마철이지만 비가 오지 않는 '마른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경기 서해안과 섬지역은 가뭄으로 비상에 걸렸습니다.
이번 달 강화도의 강수량은 7.5mm, 백령도는 3.2mm에 불과해 평년의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때문에 논바닥이 갈라지고 농작물이 타들어가는가 하면, 곳곳의 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해 장마전선을 중부지방까지 밀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17일 목
기상청은 올여름에 가뭄과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습니다.
마른 장마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른 장마, 장마가 사라졌어" "마른 장마, 장마가 시작된 줄 몰랐네" "마른 장마, 비 좀 시원하게 쏟아졌음 좋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