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빗이끼벌레 / 사진=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
큰빗이끼벌레, 4대강 이전에도 영산강 유역에서도 발견…'원인 대체 뭐?'
'큰빗이끼벌레'
박응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14일 영산강 등 전국 하천에서 발견되고 있는 큰빗이끼벌레 논란과 관련 환경청 차원에서 생태조사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박 청장은 이날 광주시내 음식점에서 지역 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영산강 상류지역인 광신보 유역에서 발견된 큰빗이끼벌레에 대해 "큰빗이끼벌레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청장은 "큰빗이끼벌레는 지난 1990년대부터 우리나라 전역의 하천에서 발견된 생물체로 외국에서 건너온 외래종으로 알려져 있다"며 "최근 전국 하천에서 대량 번식이 목격되고 생태계 피해 논란이 일면서 환경청이 생태조사 등 관련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큰빗이끼벌레는 4대강 사업 이전에도 영산강 유역에서 수량, 계절 등 여러 환경적 조건에 따라 출몰을 거듭해온 것으로 알고있다"며 "큰빗이끼벌레 생태에 대한 4대강 사업의 영향여부는 속단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간담회에 동석한 영산강환경청의 한 관계자는 4대강
이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기온이 높고 가뭄도 있어 녹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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