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인의 마지막 요새'로 알려진 초케키라오(Choquequirao)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뽑은 '2015 세계 최고 관광지 TOP 20'에 선정됐습니다.
초케키라오는 스페인에 쫓겨 도망치던 잉카인들이 산속에 머물며 제국의 부흥을 꿈꿨던 곳으로, 돌로 만들어진 9곳의 개별 건축집단을 포함하고 있으며, 수백 개의 계단식 농경지와 관개 시설 등이 있습니다.
페루관관청은 "쿠스코를 대표하는 유적지가 마추픽추라면, 초케키라오는 페루의 숨겨진 유적지로 '황금의 요람'이라는 뜻이 있다"며, "마추픽추와 견주어도 될 만한 건축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추픽추보다 해발 600m 높은 곳에 있는 초케키라오는 트레킹으로 3박4일이 걸리며, 쿠스코(Cusco)에서 자동차로 4시간 떨어진 마을 차코라(Cachor)에서 출발합니다.
이 밖에 페루에는 문화와 식도락의 도시 리마, 이카에 위치한 와카치나 사막,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나스카 라인, 하늘과 가장 가까운 호수 티티카카 호수 등이 있습니다.
이정석 기자 [ljs7302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