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부속어학원 자사고, 특목고 입시 분석 설명회
이번 분당권 중학교에서 외대 입시에서 30명이 조금 넘는 분당권 학생들이 합격했다. 작년에 40명 중반의 분당권 학생들이 합격한 것을 비교했을 때, 약 25%내외의 합격자 수가 감소한 셈이다. 이에 비해, 대원국제중, 영훈, 청심등의 국제중학교는 대원국제중이 21명 합격했던 것 외에 모두 32명이 합격해서 작년 대비 3배에 가까운 합격자수 상승이 일어났다. 이러한 합격자수는 분당권 전체 합격자 수와 엇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대원국제중의 외대부고 21명은 전국 단위 외대부고 합격자 196명의 10%를 상회하는 놀라운 입시결과를 나타냄으로서 고입명문중학교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이러한 변화된 자사 특목 입시환경에 대해 외대부속어학원에서 자녀가 고입 명문 중학교에 재학 중입니까?라는 주제로 17일, 18일 자사 특목고 입시 분석 설명회를 가졌다. 분당 영어학원인 외대부속어학원은 올해 외대부고 입시에서 2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지난 6년간 분당 외대부속어학원 단독으로 252명의 외대부고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특히 2015학년도 용인외대부고 합격율 83% (1차 합격자 중)을 보였으며, 각 과정별 합격률은 인문 84%, 자연 86%, 국제 77%이다. 외대부속어학원의 중등 정규 개강은 12월 29일이며, 문법 특강 개강은 1월 5일이다.
17일과 18일 진행된 설명회에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70여 명의 학부모가 설명회에 참석하였다. 설명회 후반에는 서울대 국어교육과와 경찰대에 합격한 외대부고 출신의 .‘외대부고 합격을 위한 영역별 나의 학습 방법 & 외대부고 생활’, 18일에는 ‘외대부고 학생의 진로설정과 비교과 활동, 자기소개서 작성’이라는 주제의 외대부속어학원 멘토 특강이 진행되었다.‘ 설명회 시작 30분 전에는 미리 오는 학부모들을 위해 외대부속어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꿈, 비젼에 대해 진로멘토특강을 진행했던 홍현준, 채형석 외대부고 졸업생의 강연 녹화분이 방영되었다.
이번 외대부고 입시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내신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기준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면서 자기소개서, 면접, 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었다라는 점이다. 외대부고 입시는 1차에서 2배수를 선정하고,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이 진행된다. 그런데 자연 전국단위의 경우에는 76명 모집에 457명이 지원함으로써 6.0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는데 최종합격자의 4 ~5배수 정도가 내신 전과목 올 A등급을 맞아서 1차를 통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 입시에서는 최종합격을 위해 면접에서 2배수가 경쟁했는데 4 ~5배수가 같은 위치에서 경쟁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내신변별력이 거의 없어지고, 이전보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나 학교 적응력을 판단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까다로워졌다고 볼 수 있다.
안세은 외대부속어학원 특목팀장은 입시를 치러야 하는 학생들의 기본은 겸손과 예의라고 강조한다. 교사추천서에는 수업시간의 학습태도, 교사에 대한 태도, 동료학생들과의 관계 교내 활동 참여, 리더십, 책임감, 의사소통능력, 학습호기심, 자기관리, 규칙준수, 등의 객관식 항목이 있다.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상대평가가 아니기 때문에, 학교선생님이 전부 매우 우수로 표기를 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외대부고 측에 문의를 해 보면, 지원자 중 우수로 표기를 되어 있는 학생들도 상당히 있다고 한다. 이것은 학교 생활을 성실히 해 오지 않았다는 반증이 되기도 한다. 외대부고는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공부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집단창의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치명적일 수가 있기 때문에 평소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예를 갖추고, 행동해서 선생님이 이러한 다소 주관적이고, 정성적인 영역에 매우 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하지 마란 것은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외대부고측은 토플 토익 등 각종 어학인증시험 점수나 교내외 각종 경시대회 입상실적,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각종 자격증 취득사항을 기재하면 '0점 처리'된다는 것과 작년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준비하여 영어인증시험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하였음' '각종 대회에 출전해 매우 우수한 결과를 얻었음' 식의 우회적 표현도 일체 금지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부모(친인척 포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을 기재할 경우 항목배점의 '10% 이상 감점처리'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 이번 입시에서도 이러한 금지사항을 무시하고 행여나 하는 마음에 기록한 지원자들이 상당히 있었다고 한다. 면접, 자소서의 전형요소 비중이 늘어난 만큼 이런 부분을 부각하고 싶은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이런 식의 금지사항 기술은 합격에 치명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안세은 팀장은 어떤 학원에서 면접에서 몇 문제를 적중했네라고 선전한다면 그것은 별 의미가 없다라고 밝히고 있다. 입시를 준비하면 기본적으로 질문 유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정해졌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오히려 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학교가 무엇을 이야기하던지, 본인이 자기것으로 만들어서 답할 수 있는 답변들이 준비했는가 여부다. 학원의 주된 역할은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기본 답변들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실제 면접 질문에 따라 변용하거나 각색할 수 있는 방법과 훈련을 알려줄 수 있는가.에 핵심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인문학의 중요성은 무엇이냐? 인문학 위기의 해결책, 인문학 위기의 원인은 무엇이냐?는 같은 것을 물어보려고 하는 것으로서 기본적으로 답변 준비해야 할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처음 듣는 질문을 접하더라도, 내가 준비한 어떤 항목에 해당되는 것인가를 판단하고, 그에 맞게 조리있게 이야기하는 훈련을 평소부터 할 필요가 있다고 안세은 팀장은 강조한다. 어떤 학생들은 10개를 가졌는데, 2개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고, 5개를 가졌는데, 5개를 다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합격을 하는 학생은 후자라고 이야기한다.
면접 질문을 준비할 때도, 누구라도 혹할 수 있는 독창적인 답변을 준비하려고 노력하는데 중학생들이 모든 질문에 그러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3개 중에 1개 정도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답변을 준비하되, 나머지 질문들에 대해서는 근거를 독창적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더 쉽고 효과적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를 위해 본인의 실제 경험, 본 것, 느낀 것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짜서 근거를 마련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아직 아이들의 사고의 폭이 좁기 때문에 학부모나 학원에서 평소 학생의 시야를 넓혀주고, 시험에 앞서서는 효과적인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외대부고 등 학교관계자와 친해서 마치 본인만이 알고 있는 정보가 있는 것처럼 선전하는 학원이 만약 있다면 경계할 필요가 지적했다. 실제로 외대부고 담당자와 본인만 알고 있는 정보를 가진 학원은 없다. 학교측이 학원 관계자에게 이야기해 주는 이야기라면 학부모가 물어봐도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안이다. 오히려 학교 측의 입시설명회에 귀기울이는 편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안세은 팀장은 밝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의 나이스(NEIS) 가입은 입시를 앞둔 학부모의 첫 출발이라고 밝히고 있다. 일년에 한 두 번씩 어머니가 학생들의 활동사항이 빠짐없이 제대로 기록되어 있는지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팁을 주엇다.
외대부속어학원은 겨울방학 동안 원생들의 영어실력 향상 뿐만 아니라 입시의 성공을 위해 외대부속어학원 입시팀과 외대부고 출신 멘토가 함께 하는 진로 설정 특강, 공부법 강연, 일반고/특목고/후기고 등 고등학교 진로 설정 설명회, 자기 관리법 강연, 매 월 입시에 필요한 독서활동, 참가가능한 각 과목 대회 일정 등을 알려주는 HUFS 소식지 발행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듣는 입시 워크샵, 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듣는 입시 워크샵은 부모, 자녀 누가 한 명이 듣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입시에 대해서 듣고 내용을 공유해서 각자 역할을 무엇이고, 함께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알려주는 역할을 해서 학부모들에게 호평을 받았었다.
이를 바탕으로 새학기에는 학년 별 외대부고반을 모집할 계획이다. 철저한 입학 시험 및 면접, 생기부를 통해 선발을 할 예정이며. 1년 동안 로드맵을 가지고 외대부고 입시를 위한 진로 설정과 진로 활동 관리를 해 나갈 것이다. 또한 외대부고 졸업생 멘토와 함께 수백명의 합격생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펼쳐 나갈 것이다. 또한 합격에 큰 영향을 주는 생기부를 평소에 관리할 수 있도록, 중학교의 모든 교내 활동 파악 및 진로에 맞는 활동 제안, 성과 관리 포트폴리오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학생의 영어실력을 ‘자소서에 기재하고 면접에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키워 주는 수업이 구성되어 있으며, 입학 후 내신까지 생각한 영어학습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시간 10분이 좀 넘는 설명회가 끝나고 난 다음, 학부모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10점 만점에 9.5가 나왔다. 학부모들은 설문지와 인터뷰를 통해 헷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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