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대형 황사 온다'
↑ 사진=MBN |
꽃샘추위와 함께 3월에 대형 황사 온다…대처법은? '아하!'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수도권과 중부지방의 황사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전국 모든 지역의 황사주의보가 풀렸습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 황사 농도는 △서울 141㎍/㎥ △대구 110㎍/㎥ △광주 89㎍/㎥ △수원 161㎍/㎥ △속초 192㎍/㎥ 등입니다. 황사 농도는 199㎍/㎥까지 '보통' 수준으로 분류됩니다.
반면 미세먼지 농도는 여전히 전 권역에서 '나쁨'(81~150㎍/㎥)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경기북부, 강원권, 영남권의 경우 낮까지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 수준이 '나쁨'일 때 천식 등 호흡기 및 심질환자의 장시간 실외활동 자제를 권고합니다. '매우 나쁨'일 때는 일반인들에게도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제한하길 권장합니다.
한편 3월 초에 꽃샘추위와 함께 대형 황사가 찾아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봄에는 황사가 평년보다 적거나 비슷하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대륙 고기압이 발달할 수 있는 다음달 초·중순쯤 강한 황사가 한반도를 다시 찾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기 위해서는 황사 발원지인 중국과 몽골 지역에서 대량의 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고, 이 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까지 날아오다 한반도 부근에서 다시 낙하할 수 있는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이번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1천㎍/㎥ 이상의 미세먼지 관측농도를 보인 최악의 겨울황사가 몰려온 것도 이 조건이 모두 갖춰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1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역의 지표면이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먼지가 대량으로 발생했고, 이 먼지가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달한 대륙고기압에 의해 북서풍에 실렸습니다.
이어
이 때문에 23일 새벽 4시께에는 서울에서는 1시간 미세먼지(PM10) 농도가 1천44㎍/㎥까지 치솟아 2002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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