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데이 맞아 할인 경쟁…대형마트들은 지금 '10원 전쟁중'
↑ 사진=MBN |
3월 3일은 축산업계가 돼지고기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정한 '삼겹살 데이'입니다.
대형마트들이 치열하게 가격 경쟁을 벌여 값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1년 중 삼겹살을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3자가 겹치는 3월3일 '삼겹살 데이'를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최저가를 위해 조금씩 가격을 낮추는 이른바 '10원 전쟁'을 벌였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삼겹살 데이 때 삼겹살 100g당 1,08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가, 롯데마트가 990원으로 내리자 이마트는 960원, 홈플러스는 950원으로 인하했습니다.
삼겹살 데이 행사 직전 가격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으로 뚝 떨어진 가격입니다.
대형마트들이 삼겹살 데이를 맞아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이때 판매량이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한 대형마트는 작년 '삼겹살 데이' 기간에 삼겹살 매출이 4배 이상 늘었고, 올해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대형마트들이 삼겹살 데이 때 가격전쟁을 벌이는 배경에는 1년 내내 이어질 가격경쟁의 시발점이라 기선을 잡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산 삼겹살을 구별하는 방법이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수입 삼겹살은 냉동 여부와 자른 면의 모양에 따라 구별이 가능합니다.
대부분 냉동 상태로 들여오기 때문에 냉동육이면 우선 수입한 것으로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 냉동육은 기계로 잘라내기 때
국산 돼지고기는 선홍색을 띠고 길이가 더 긴 반면, 수입산은 절단면이 고르고 오돌뼈가 많은 편입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장은 "구워보면 수입산 같은 경우는 냉동이다 보니까 육즙이나 찌꺼기가 많이 나오는 편이고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뉴스국 임헌진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