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킬미, 힐미' |
"내가 괴물이 된 건 바로 아버지 때문이다"
드라마 MBC '킬미 힐미', SBS '하이드지킬앤나' 등 최근 다중인격 장애와 남자 주인공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왜 다중인격이라는 소재가 인기일까요. 아마도 정신질환이 일반적 문제로 대두되고 이것이 드라마의 흐름에 기인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격·행동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매년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람의 이중심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해 만 3천여 명이 이런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전체 환자 3명 중 2명은 30대 이하이고 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해마다 증가해 전체의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 대비 남성 진료 인원 비율이 2배 이상 많습니다.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어린 시절 학대 경험 등 트라우마나 뇌의 이상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학업 부담이나 취업난, 미래에 대한 불안감 같은 극도의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인격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우선 환자의 병력과 정신과 의사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격 및 행동장애는 환자가 몸이 아파 스스로 병원을 찾는 다른 질환과 달라 환자 혼자 진료를 결심하기 어렵다"며 "주의의 적극적인 치료 권유와 격려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뉴스국 강민정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