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MBN |
14세 미만 비만 아동의 약 70%가 성인 비만에 걸리는 등 소아 비만에서 성인 비만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높아 적극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동국대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는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소아, 청소년 비만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제 43회 보건의 날 기념 건강보장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교수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보는 서구와 달리 우리나라는 BMI 25 이상을 비만으로 여기고 있어 비만율 기준이 더 엄격하지만 소아, 청소년 비만이 심각해지는 상황을 부인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국내 소아, 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1997년 5.8%에서 2012년 9.6%로 증가했고 교육부가 조사한 초, 중, 고교 비만 학생 비율도 2006년 11.6%에서 2014년 15%로 늘었습니다.
오 교수는 "증가하는 소아, 청소년 비만율은 성인 비만 이환율에 영향을 끼친다"며 "연세대 의
건보공단은 비만관리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내외 소아, 청소년 비만 정책사례를 폭넓게 수집해 비만 폐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등 소아, 청소년 비만 예방과 관리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실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