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구알 버섯, 극소수로 발견되는 귀하신 몸…무려 축구공 크기 ‘대박’
[김조근 기자] 댕구알버섯은 무엇일까.
최근 지리산 자락인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마을의 한 과수원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발견자가 사과밭에서 일을 하다가 발견된 댕구알 버섯은 지름이 30cm가량이며, 작은 것은 지름 20cm 크기이다. 이 사과밭에서는 작년에도 2개의 댕구알버섯이 나왔다.
이 같은 댕구알 버섯은 전남지역에서도 발견됐다. 완도수목원은 “‘괴물버섯’으로도 잘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지난 7월 28일 전남 담양 대덕면의 한 야산 부근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된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10∼20cm 정도에 이르는 일반적인 댕구알버섯의 크기보다 훨씬 큰 30cm이상이다.
↑ 댕구알 버섯 |
완도수목원은 “광주의 한 고교 교장이 폐농 뒤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후 수목원에 문의해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댕구알버섯은 국내에서는 계룡산과 경북 안동 등지에서 발견된 바 있다.
하지만 극소수로 발견되면서 매우 희귀한 종으로 분류됐다.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