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황금알'에서는 날달걀 섭취의 치명적인 위험에 대해 다뤘습니다.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 건강식으로 애용한 날달걀.
어린 시절 할아버지 댁에 가면 주시던 고소한 날달걀의 맛을 잊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하지만 날달걀은 병균 오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닭은 배변과 산란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달걀 껍데기는 각종 오염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데요.
특히 달걀 껍데기에서 발견되는 살모넬라균과 O-157균은 허약한 사람의 경우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치명적 병균입니다.
그럼에도 달걀은 눈에 흙이나 병균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세척 없이 그대로 유통됩니다.
게다가 달걀 껍데기에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항생제 내성균이 존재하는데요.
이 같은 항생제 내성균에 노출된 살모넬라균에 감염 될 경우, 스스로의 면역력을 기대하는 것 이외에는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때문에 날달걀을 먹는 것, 특히 껍데기에 입을 직접 대고 먹는 행동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한편, 달걀 흰자 속에는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는 살균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라이소자임이라는 효소인데요. 라이소자임은 살균 효과는 물론 몸에 해로운 바이러스를 녹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날달걀을 섭취 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감소시켜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날달걀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날달걀이 먹기 힘들다면 바로 약에 넣어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쌍화차에 달걀 노른자를 띄워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한의학에 따르면 달걀 노른자를 약에 넣거나 반숙해 먹으면 성대 질환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달걀 노른자가 따뜻한 쌍화차 온도에 반숙이 되기 때문에 세균 위험도 줄어들게 됩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 사진=MBN |
[영상뉴스국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