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의 제왕] 탄수화물 부족하면 뇌기능 저하…치매 유발까지
29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탄수화물을 다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허참은 "면역력이 탄수화물과 연관이 있는 겁니까?"라고 질문을 하며 탄수화물과 면역력의 관계를 물었습니다.
이에 서재걸 교수는 "모든 탄수화물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탄수화물 자체는 죄가 없다"며 "많이 먹는 게 죄지, 탄수화물은 죄가 아니다"고 대답했습니다. 서 교수는 또 "욕을 하는 것이 문제지 입이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고 예시를 덧붙여 출연진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서재걸 교수는 이어 탄수화물이 3대 영양소로 꼽히는 것을 언급하며 "그만큼 에너지원으로 쓰는 데 1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3대 영양소는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지만 사람들이 빨리 흡수되는 영양소만 먹기 때문에 영양소 불균형이 발생해 문제가 된다는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서 교수는 또 "탄수화물을 전혀 먹지 않으면 머리를 못 씁니다"라며 "뇌를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것은 탄수화물"이라고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면 뇌 기능이 퇴화되고, 뇌 세포에 영양 공급이 늦어지면 기능이 떨어지면서 치매가 올 수 있다"고 말하며 탄수화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요즘 사람들이 탄수화물을 나쁘게 보고 먹지 않는 것을 언급하며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면 근육과 지방과 뼈를 녹여서 에너지원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몸을 망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윤영미는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꼭 먹이라는 것이 뇌 에너지원 때문인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서 교수는 "기본적인 탄수화물을 충분히 먹고 그 다음에 면역을 높이는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데 그냥 에너지원을 높이는 탄수화물만 먹으니까 남는 건 저장해버리는 것"이라며 '면역 탄수화물' 섭취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서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면역 탄수화물이 줄어들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점점 안 먹기보다는 면역력을 작동시키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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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이소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