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건강 비상…몸 속 미세먼지 배출 방법은?
-미세먼지 배출하는 초간단 건강 Tip…“물, 음식, 목욕”
↑ 미세먼지 |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로 시민 건강이 비상이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미세먼지는 옅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특보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수도권에 내려진 미세먼지 특보는 모두 17차례. 이번 주말에 정체됐던 대기가 풀리고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중국발 스모그 유입을 막아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 몸속 미세먼지도 사라질까?
초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이다. 황산염, 질산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이온 성분과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또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에는 세균의 농도는 평상시보다 매우 높다. 특히 이 날은 젊은 층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년층에겐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가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폐로 유입되면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 쉽다. 미세먼지에 대한 유럽의 한 연구논문에 의하면, 미세먼지가 10㎍/㎥ 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무려 22%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이러한 먼지가 인체 면역력을 쉽사리 낮추어 각종 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 문제다.
그렇다면 미세먼지를 배출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 "물을 많이 마셔라“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면 미세먼지를 배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적정량의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은 미세먼지 퇴치법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피부 수분감 유지는 물론 체내 대사가 원활해져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몸 속 노폐물 배출도 원활해져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한 하루 적정 물 섭취량 8잔(1.5~2L)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물 8잔을 한 번에 마시는 것보다 나눠서 마시는 편이 더 도움이 된다. 마시는 속도도 최대한 천천히 하는 것이 체내 부담 없이 흡수를 도와준다.
▲ “음식으로 면역력을 키워라”
염증에 좋은 배, 중금속 배출을 돕는 미역, 해독 작용이 있는 마늘, 기침과 가래를 완화해주는 생강이 효과적이다. 또 미세먼지 등으로 약해진 면역 기능을 강화해줄 음식들을 섭취해야 한다. 그중 국민 건강식품이라 불리는 홍삼이 대표적으로 꼽히는데, 홍삼은 기도 과민성을 낮추어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임흥빈 박사 연구팀이 기도 염증과 과민성에 대해 홍삼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 결과, 홍삼이 기도 과민성을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어 기관지염과 호흡기 질환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홍삼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면역력 강화 효능을 인정한 대표 건강식품이다.
우리가 홍삼을 섭취하면서 면역력 강화효능을 보는 것은 바로 사포닌 때문이다. 특히 사포닌의 핵심성분, 진세노사이드 Rg1, Rb1, Rg3의 함유량에 따라 홍삼제품의 효과가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홍삼이 잘 흡수되는 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고분자라는 특성으로 흡수가 어렵다. 또한, 사람의 장내에 서식하는 장내 미생물에 따라 흡수가 되지 않거나, 극미량만 흡수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인 37.5%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흡수하지 못한다.
현재 많은 홍삼 제조사들은 홍삼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미 장내 흡수율을 높이는 것과 관련해 특허청이 주최하는 세계발명대회에서 준 대상을 수상한 ‘고삼인 홍삼’을 비롯해 몇몇 프리미엄 홍삼업체에서는 홍삼의 흡수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
▲ “규칙적인 운동과 목욕을 해라”
마지막으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땀을 충분히 흘리고 목욕은 가장 효과적인 내 몸속 독소 배출법이다.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가며 몸을 담그는 냉온욕법은 혈액과 림프 순환을 활발하게 해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 매경헬스 편집부 / mknews@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