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증상 보니? 공황 장애에 강박 장애까지…'정형돈 어쩌나'
↑ 불안장애 증상/사진=MBN |
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불안장애 증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불안장애의 증상은 불안장애에 속하는 진단에 따라 그 증상이 각기 다릅니다.
불안장애로는 우선 공황 장애가 있습니다.
공황 발작 시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심장 박동 증가, 발한, 기절, 죽을 것 같은 생각 등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발작이 없을 때는 발작이 재발할 것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고, 공황 발작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장소(사람 많은 곳, 좁은 장소, 터널 등)나 교통수단(지하철, 비행기 등)을 회피하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또한 강박 장애가 있습니다.
자신의 손이 오염되었다는 생각, 집에 문을 잘 잠그고 왔는지에 대한 걱정, 주변 물건의 배치를 대칭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 등이 자꾸 머리 속에 떠올라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불안감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불안을 덜기 위해 손을 20~30분씩 자주 씻어 습진이 생기거나, 칫솔질을 오래 해 잇몸이 손상되거나, 문이 잘 잠겼는지 자꾸 확인하여 외출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불안장애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꼽을 수 있습니다.
정신적 충격을 주는 사고나 재해 이후에 꿈이나 회상을 통해 사고나 재해를 반복적으로 재경험하게 되거나, 이와 관련된 장소나 교통 수단을 회피하고, 각성, 흥분 상태가 지속되어 불면, 감정 통제의 어려움 등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지난 12일 정형돈이 평소에 앓던 불안장애가 심해졌다며 잠정적으로 활동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정 씨 측은 "최근 심각해진 불안장애로 방송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소속사, 동료 등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안장애는 별다른 이유없이 불안한 느낌이 지속되는 질환으로 약물, 정신치료와 함께 적절한 휴식이
정 씨는 이에 앞선 지난 9월엔 폐렴 증세로 약 2주간 방송을 쉬기도 했습니다.
연이은 정 씨의 건강 악화 소식에 많은 팬들도 안타까워하며 빠른 쾌유를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정 씨의 갑작스런 활동 중단에 그가 출연중인 예능프로그램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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