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불내증이란 증상과 예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소 아무렇지 않게 먹는 우유와 고기. 그러나 이들을 먹을 때 조리나 섭취 방법에 대해 한 번쯤 뒤돌아봐야 한다. 육류나 어패류 등을 잘 익히지 않고 먹다가 식중독에 걸리거나, 우유를 급하게 들이켜 배가 아픈 경우가 있기 때문.
↑ 유당불내증이란, 우유 먹고 자주 배가 아프다면? |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예방정책과와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가 발표한 우유 및 육류의 안전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우유: 빵이나 시리얼과 함께 먹으면 소화 잘 돼
우유를 개봉한 후 일주일 이상 냉장고에 놔두는 경우가 많지만, 5일 이내에 먹어야 한다. 보관 온도는 1~5도가 가장 적당하다. 우유는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김치 등 냄새나는 음식과 함께 보관하지 않는다.
우유를 먹어 속이 더부룩해지고 설사를 하는 ‘유당불내증’이더라도, 식사에 포함된 2~6g(우유 200㎖당 유당은 10g)까지는 괜찮기 때문에 우유를 조금만 마신다. 한꺼번에 우유를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 조금씩 나눠 마시면, 유당을 분해하는 락타아제(소화 효소)의 분비량도 증가시킨다. 또는 우유를 데워 마신다.
빵이나 시리얼과 함께 마시면 유당이 소장에 오래 머물러 소화가 잘 된다. 요구르트와 함께 먹으면 유산균이 장에서 유당을 분해하기 때문에 소화에 효과적이다.
◇육류·어패류: 전자레인지 2분간 데우면 유해 성분 감소
소고기에 있는 기생충은 66도 이상 가열했을 때 사라지고, 돼지고기 기생충은 77도 이상이어야 하므로, 육류를 요리할 때는 삶거나 구워서 먹는다.
요리 전 2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고기를 데웠을 때 생긴 육즙을 버리고 조리하면 된다. 스테이크는 고기를 완전히 익히기보다 중간 정도로 익히면 구었을 때 생기는 ‘탄’ 부분을 없앨 수 있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마늘, 양파와 함께 조리하면 육류를 가열할 때 생기는 유해성분을 다소 누그러뜨릴 수 있다.
유당불내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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