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어머니 vs 아내, 김재준 '나는 영원히 아내 편'
28일 방송된 MBN '황금알'에서는 '신구 부부 대격돌'을 주제로 여섯 쌍의 대한민국 대표 부부들이 출연해 부부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MC 손범수는 "나의 아내가 만약 어머니와 갈등을 겪고 있다면 누구 편을 들겠나?"라고 류여해의 남편 김재훈에게 고부 갈등에 대해 물었습니다.
일명 '7년 째 신혼부부'인 김재준은 "일단 아내의 잘잘못은 나중 문제고, 무조건 아내 편이다"라며 "남편만 바라보고 결혼한 아내다. 제가 편들어주지 않으면 아무도 편이 없다. 그리고 어머니 편은 아버님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 황금알/사진=MBN |
아내 류여해는 "아버님은 어머니 편이라는 말이 저희 시아버지가 진짜 좋으신 분이다. 시아버지가 저한테 따뜻한 눈빛을 던져주시길래 '내 편이겠지'라고 생각해서 시어머니 얘기를 꺼낸 적이 있는데 냉정한 표정으로 '아가씨, 내가 아가씨도 좋고 우리 아들과 결혼하는 건 반대하지 않아요. 그런데 내 아내 얘기는 하지 마세요'라고 하시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버님이 '나는 무조건 내 와이프 편입니다. 그리고 결혼을 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들은 아가씨 편이 될꺼에요. 나는 믿어요'라고 말씀을 했다"고 과거 시아버지와의 대화를 회상했습니다.
남편 김재훈은 "제가 어머니 편을 안들어도 모자 관계는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조형기는 "서른 살 먹은 아들이 있는 아빠 입장에서 우리 아들이 저렇게 얘기하면 화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개그맨 김학도는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가 아무리 혈연관계라도 그 친밀도는 집집마다 다르다 마련이다. 그래서 고부갈등이 생기면 엄마와 자식 간의 관계도 멀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들은 김재준은 "중요한 것은 부모님 가정은 부모님 가정이고, 결혼해서 나오면 제 가정은 제 가정이다"라며 "둘은 다른 거다. 제 가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C 손범수는 김재준에게 형제가 어떻게 되는지 물었고, 김재준은 "제 밑에 여동생이 하나 있다"고 답하자 "장남이 저
김재준은 "장남은 전혀 상관이 없는게 뭐냐면 결혼해서 아들이 장성해서 나가면 자기 가정에 충실해야 하는 법"이라고 강조하며 "확실한 정리가 고부갈등으로 부터 가정을 지킨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은 월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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