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다가오지만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수영장, 해수욕장 등 오염된 물이나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세균으로부터 감염이 쉬운데 특히 휴가 후 눈이 붓는 염증 증상, ‘눈다래끼’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눈다래끼는 가장 흔한 안구질환으로 주로 세균감염에 의해 생긴다. 특히 알러지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안구표면 질환이 있는 경우 등 면역력이 약해진 탓에 눈다래끼가 생기기 쉽다. 안구 표면에 방어기능이 약해진 찰라 청결하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거나 눈에 손을 자주 데 비비면 세균이 침투하기 좋아지기 때문이다.
눈꺼풀 아래 위에 있는 기름샘에 세균이 감염되면 잘 없어지지 않고 곪는다. 눈 주위가 부풀어 오르면서 농양(고름)이 생기고 심한 경우 부위가 단단해지고 통증을 유발한다. 다래끼가 생긴 후에 가라앉더라도 그 자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 재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눈다래끼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진다. 초기에 빨리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10분 정도 온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을 도와 증상완화에 도움된다. 하지만 눈다래끼가 나타나면 외관 상 보기 좋지 않고 이물감,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 따라서 재발이 잦은 만큼 안과를 찾아 완전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눈의 방어능력을 떨어뜨리는 기저질환도 있기 때문이다.
보통 눈다래끼 증상을 없애기 위해 병원에서는 드레싱(소독)이후 항생제 안약 및 안연고 점안, 항생제 복용을 해 해결한다. 하지만 다래끼 안에 농양이 형성되어 저절로 고름이 없어지지 않으면 절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눈다래끼의 경우 예방이나 수술 후에도 눈의 청결이 가장 중요하니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눈 주위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여성의 경우 눈 화장을 지우지 않은 채로 잠을 청하면 눈다래끼가 생기기 쉽다. 평소 꼼꼼하게 세안을 해야 외부로부터 오염된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
또,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주로 발병하는 만큼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다래끼 예방 효과적이다. 우선 일주일에 4회 정도 30분 이상의 가벼운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또, 무리하지 않고 숙면을 취하고 잘 쉬는 것이 면역력을 높인다.
식품을 섭취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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