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앤칩스 만들기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피시앤칩스는 대구나 가자미 등의 흰살생선을 이용한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을 함께 먹는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피시 앤 칩스의 주원료인 감자는 남아메리카의 페루 남부에서 볼리비아 북부에 걸친 안데스 지방이 원산지로 유럽에는 신대륙을 발견한 16세기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이베리아 반도에 유입되어 17세기 말에 전 유럽으로 전파됐다.
1860년대 동유럽에서 이민을 온 유대인 조셉 말린(Joseph Malin)이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흰살 생선과 감자칩을 함께 튀겨서 가난한 노동자들에게 팔았던 것이 피시앤칩스의 최초로 알려져 있다. 육체노동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칼로리가 높은 피시 앤 칩스와 같은 튀김 요리는 인기가 있었는데, 조셉 말린이 만든 피시 앤 칩스는 영국 전역뿐만 아니라 영국의 해외 식민지로 전해져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영국 출신의 이민자들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초기에는 피시 앤 칩스에 들어가는 생선을 영국에서 많이 나는 대구로 만들었으나 지금은 가자미, 넙치, 명태와 같은 흰살생선을 다양하게 사용하여 만든다.
영국에서는 보통 피시 앤 칩스에 소금이나 식초를 곁들여 먹고 레몬소스나 타르타르소스를 추가해서 먹는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브라운소스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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