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강 한파 '강타'…오후부터 풀린다
↑ 올 겨울 최강 한파 / 사진=연합뉴스 |
최근 기승을 부렸던 올해 겨울 최강급 한파가 16일 오후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요일인 14일 낮부터 오늘 아침까지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그렇지만 오늘 오후부터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현재 일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강원산간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으며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대관령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1.7도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습니다.
다만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주말인 1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8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인 19일에도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2도, 최고기온은 9도로 예보됐습니다.
서울 최저기온은 22일까지 영상권을 기록하다가 금요일인 23일 영하 2도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날 중국 상하이(上海)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지방에서는 밤에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남과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에는 낮까지 눈 또는 비(산간 눈)가 온 후 차차 개겠습니다.
전남서해안에는 낮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이날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도산간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조언했습니다.
16일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제주도산간 3∼8cm 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5mm 내외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인 17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중부지방에는 구름이 많겠으며,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을 것"이라며 "일요일인 18일에도 중부지방에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차차 구름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