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과자를 갈매기에게 던져주는 연구원 CEO 전경 |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오래 전부터 월미도와 영종도를 오고가는 뱃길이 열려있었다. 그곳에 바로 영종도 구읍뱃터가 있다. 구읍뱃터 주변은 두어 군데의 회센타가 자리하고 있어 바다에서 나는 싱싱한 해산물을 골라 주변식당에서 상차림비를 내고 요리를 부탁해 먹을 수 있다.
그 속에서 참 특이한 집을 발견했다. '과자를 갈매기에게 던져주는 연구원 CEO'라는 조그만 간판에서 재미난 주인장의 위트가 느껴지고 친근감이 묻어난다. 특이함에 이끌려 들어간 이곳은 사장님이 수년간 정성껏 모아온 각종 소품을 전시 판매하기도 하고 팝콘과 솜사탕, 특이하게도 직접 튀겨주는 과자류 등 먹 거리와 마실 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관광 후 허기진 배를 가볍게 채우고 지친 다리를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자그마한 휴식공간처럼 보인다.
주인장과의 잠깐의 대화에서 대단한 포부가 느껴져졌다. 대기업 스낵팀 연구원 출신인 노희필 대표는 과거 과자에 쏟은 연구원 시절의 열정을 가지고 직접 고객들 속으로 뛰어들었고 그 열정으로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이제 시작인지라 운영 면에선 미흡한 부분이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