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자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霜降)인 23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21호 태풍 '란'의 영향으로 제주와 동해안, 남해안 지역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22일 오후 5시 30분 현재 부산과 울산, 경남 거제, 전남 여수, 울릉도, 독도에 강풍경보가, 강원·경북·경남·전남의 해안지역과 대구 등 일부 내륙지역에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돼있습니다. 이들 특보는 일러야 23일 오전에 해제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 순간적으로 돌풍이 불면서 건물 간판이 떨어지거나 야외 시설물이 넘어질 수 있어 보행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에서는 새벽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20㎜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높이로 일겠습니다. 태풍 영향을 받는 남해 앞바다와 동해 앞바다에서는 각각 1.0∼7.0m, 2.0∼7.0m로 매우 높이 일 전망입니다.
현재 남해와 동해, 제주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는 24일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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