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인해 치매환자가 증가하면서 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치매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가차원의 문제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치매 국가책임제’도 시행되고 있다. 비단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치매 발병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로 젊은 치매환자수도 증가하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 뇌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다양한 의료서비스와 보건의료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이하 건협 동부지부) 지역주민의 뇌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는 4월2일부터 3개월 간 ‘뇌 건강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건협 동부지부 박철호 부본부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는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을 통한 '건강수명 120세'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보건교육 및 건강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특히 두뇌 건강 증진의 일환으로 이번 강좌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건협 동부지부의 ‘뇌 건강 프로젝트’는 뇌어로빅과 웃음치료, 두 가지 강좌로 구성된다.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뇌어로빅’은 뇌와 에어로빅을 합친 단어로 뇌를 활성화시키는 다양한 훈련으로 구성된 두뇌 운동법이다. 손과 입, 오감을 자극하여 뇌를 활성화시키게 되는데 이러한 운동을 통해서 신체회로를 돌리고 운동감각을 통해서 생각회로를 열리게 한다. 제2의 뇌인 양손과 뇌를 직접 연결하여 뇌를 활성화시키고 뇌를 잘 사용하여 뇌 기능, 학습, 업무능률, 치매예방을 향상하는 다양한 운동 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 되어 있다.
신나는 웃음으로 스트레스를 날리고 면역력도 강화할 수 있는 ‘웃음치료’ 강좌도 함께 마련했다. 우리 뇌는 억지로 웃는 웃음도 진짜라고 판단해 엔도르핀을 분비시킨다고 한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해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억지로 웃는 웃음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웃음은 면역력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5분간 웃으면 면역세포 중 하나인 NK세포(암세포 증식을 억제함) 활성화 시간이 5시간 늘어난다.
건협 동부지부의 ‘뇌 건강 프로젝트’는 오는 4월2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6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매달 선착순 40명을 신청 받고 무료로 두 가지 건강강좌를 제공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신청만하면 참가할 수 있다. ‘뇌 건강 프로젝트’에 관한 상세한 내용과 강좌 신청은 건협 동부지부 홈페이지 또는 직접 방문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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