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비는 내일(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안전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서울, 경기, 강원 영서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2018년) 들어 '처음'입니다.
비는 낮부터 차차 잦아들었다가 밤부터 다시 강해져 시간당 최대 20∼30㎜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어제(16일) 저녁부터 차츰 잦아들었지만 내일(18일)까지 최대 100㎜의 많은 비가 예보돼 소방청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 상황실은 피해 예방 및 대처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서울·인천·경기·강원에서 현재까지 총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며 8명이 구조됐다고 말했습
어제(16일) 낮 12시25분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정릉천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64세 이 모씨는 3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후 1시 52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도 42세 편 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경찰과 소방관들이 수색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