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태국어로 '비의 신'이란 뜻)이 북상함에 따라 전남 동부권 남해안 지역이 간접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오늘(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오후 4시 현재 부산 남쪽 약 20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해 전남 동부권 남해안 지역이 간접영향권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여수 소리도에는 시간당 12㎜의 비가 내려 69㎜의 누적강수량을 기록 중이고, 여수 돌산 40㎜, 고흥 15.5㎜ 등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바람도 거세져 여수·고흥·완도 등에는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전남 남해안 지역이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여수·완도·목포항을 기점으로 한 52개 항로 92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고, 여수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이날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9시까지 전남 동부권 남해안을 중심으로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