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중부지방 폭우 "최대 200㎜…이번 주 계속 비"

오늘(26일) 밤부터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므로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내일(27일) 새벽 사이에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 북부, 경북 북서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내일(27일)까지 최대 200㎜에 달하는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중간중간 소강상태를 제외하고 전국에 걸쳐 비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가고 여름철 주 기압계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를 잡았는데, 그 경계를 따라서 대만 북쪽을 지나 중국으로 진입한 열대압 저압부에서 수증기가 계속 유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상청은 "(수증기가) 한반도 상공에 내려와 있던 상층 한기와 만나면서 마치 '가을장마'처럼 보이는 정체 전선이 형성돼 많은 강수가 내리는 것"이라며 "그러나 북태평양 고기압이 물러나는 시점에서 북쪽 한기와 만나는 가을장마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제19호 태풍 '솔릭'의 상륙지점 예측이 일본보다 못했고, 수도권 중심에 '과잉 예보'가 내려져 교육기관이 과하게 휴업했다는 등 비판에 대해서는 "질책에 대해 심도 있게 기술적인 분석과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