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해외 한 장소에 거주하는 가족 구성원들에게 마스크를 개인별로 따로 보내는 번거로움 없이 한꺼번에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관세청은 복수의 해외 거주 가족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발송할 때 발생하는 우편요금 이중 부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묶음 발송을 오늘(1일)부터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관세청은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로 직계존비속(조부모·부모·자녀) 및 배우자 관계가 확인되는 경우 해외 가족에게 국제우편물(EMS)로 마스크를 보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건용 마스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재외국민을 배려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수취인별로 8장(한 달 사용량) 이내의 마스크만 발송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해외 한집에 살더라도 가족 구성원별로 따로 국제우편 요금을 물고 개별 포장해 마스크를 보내야 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3월
국제우편물로 마스크를 받은 재외국민은 33개국, 2만7천여 명으로 전체 재외국민(2018년 12월 기준 268만명)의 1%로 집계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