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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마실] "맨발로 황톳길 걸어요"…영광 물무산 행복숲에서 '가을 치유'

기사입력 2022-09-23 14:48 l 최종수정 2022-09-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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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황톳길 걷기, 건강 치유 효과 탁월…행복숲 0.6km 구간 질퍽한 황톳길 운영

맨발로 바닷가를 걷거나, 산책로를 맨발로 걷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발바닥이 땅에 닿으면서 신경 세포를 자극하고, 뇌와 다른 몸에 건강한 신호를 준다고 합니다.

또, 울퉁불퉁한 땅과 돌맹이, 나뭇가지 등을 밟으면서 자연스럽게 지압 효과가 이뤄져 몸 곳곳에 피가 원활하게 돌게 합니다.

걷기는 유산소 운동 가운데 기본이기도 합니다. 걸으면 당뇨와 고지혈증뿐만 아니라 불면증에도 개선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영광 물무산의 질퍽한 황톳길에서 치유하고 있다. / 사진=영광군청
↑ 영광 물무산의 질퍽한 황톳길에서 치유하고 있다. / 사진=영광군청

전남 영광군 물무산 행복숲은 건강한 황톳길이 조성돼 있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영광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도 입소문이 났습니다.

2018년 3월에 문을 연 물무산 행복숲 황톳길은 처음에는 폭 3m, 길이 2km 전체 구간이 황톳길였는데, 이용객들의 행태를 분석해 질퍽한 구간은 0.6km로 줄이고 마른 황톳길 1.4km 구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 현재 3만여 명이 방문해 지난해 1만7천 여명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외지인 방문객이 늘면서 둘레길은 각각 50%가량인데, 맨발 황톳길은 외지인이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남 함안군과 전북 군산시, 전남 함평군 등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방문하는 공무원마다 황톳길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으며, 눈여겨 봤다고 합니다.
영광 물무산의 마른 황톳길에서 산책하고 있다. / 사진=영광군청 제공
↑ 영광 물무산의 마른 황톳길에서 산책하고 있다. / 사진=영광군청 제공

매일 송풍기로 길 위의 낙엽을 불어내고, 매주 한 차례 황토를 뒤엎으며, 해마다 두 차례 좋은 품질의 황토를 보충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영광군은 여름에 피는 보랏빛 꼿인 맥문동에 이어 내년에는 황톳길을 따라 상사화를 심을 계획입니

다.

물무산 행복 숲 맨발 황톳길 가운데 질퍽한 촉감을 원한다면 11월 전에 방문해야 합니다.

11월부터 겨울철을 지나 3월까지는 마른 황톳길만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한적한 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가을철 시원한 숲속 공기와 함께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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